2019년 10월 30일 14시부터 16시까지 고창문화원 공연장에서 10월의 지방문화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이 제목만큼 올해 마지막 사업으로 모두가 끝났다. 끝나고 생각해보니 오늘 프로그램은 구성, 수준, 완성도, 관객수 여러 부분에서 만족할 만했다. 오늘 프로그램을 들여다보면 11인조 오케스트라 연주, 신파극 이수일과 심순애, 남도민요, 판소리로 꾸며졌다.

오케스트라 공연은 시골이라서 접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행이 우리문화원에서 꿈에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다 보니 가능하게 되었다. 연주곡도 곡이지만 100여명의 관중들이 흡족해 하는 모습이 느껴졌다.

두 번째로 막이 오른 신파극 이수일과 심순애 연극은 올해 연극반을 운영하면서 교육하여 완성된 작품으로 뜻밖의 성과물이다. 오랜만에 보는 연극을 무대에 올렸다는 것 그리고 그것들을 소화 낼 수 있다는 것에 감개가 무량했다.

연극의 불모지에서 연극인들을 탄생시켜 무대에 올렸다는 것 그리고 관객들이 오랜만에 보는 신파극을 보면서 추억을 돌이키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이 오늘의 공연의 최대의 성과를 올린 것 같다. 그리고 남도민요와 판소리는 우리지역에서는 흔히 듣고 것이라서 큰 매력은 없지만 우리문화원 초급 생들이 성심껏 들러주는 것은 문화를 키워가는 보람인 것 같다.

오늘이 비록 작은 무대로 소박하게 꾸며지지만 관객들이 공감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에도 내년에도 이 사업은 꼭해야 할 사업으로 결론짓는다.

          
개회식

오케스트라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