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지방문화원 문화가 있는 날

"도리꽃 피었네 귀경가세“

일시:2019. 7. 31(수) 14시~16시

장소:고창문화원 다목적실

대서(大暑)를 넘긴 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는 칠월의 마지막 수요일 평소와 다르게 남녀불문하고 진하게 화장하고 공연자와 그 가족들은 부푼 마음을 안고 고창문화원으로 모여들어 왁자지껄 깔깔대는 음성은 성하(盛夏)의 열기만큼이나 뜨거워져 갔다.

이번 지방문화원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들은 지역문화의 특색을 반영되도록 기획하였는데 인문학강의로 고창문화원장님의 배달국과 연관되는 고인돌이야기와 부채춤의 향토문화로 화려하게 문을 열었다.

이어서 조선최초의 판소리여류국창 진채선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이 바통을 이어받았는데 이작품은 원천문화콘텐츠개발 사업비로 제작되어 그 동안 대전은 물론 광주에서 수차례 초청공연을 한바 있었는데 이번에 또 다시 특별 작품으로 올려 객석에서 크게 호응을 받았다.

올봄 문화학교 개강과 함께 새로이 구성된 남도민요 팀의 긴장감 넘치는 공연과, 코믹전통혼례체험놀이가 재미를 더하기 위해서였다. 전통 민속을 계승하고자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놀이 등에는 순위를 정하였는데 남녀노소가 게임을 통해서 어울림으로서 금방 친해지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으며 어릴 때 골목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놀았다던 추억담이 여기저기서 쏟아 내는 광경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았고 모처럼 만에 문화예술의 갈증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